물고기에서 인간까지, 진화의 역사를 추적하다!
35억 년에 걸친 진화의 역사를 추적하는 진화론 책『내 안의 물고기』. 북극 엘스미어 섬에서 발이 있는 물고기 화석 '틱타알릭'을 발굴하여 학계를 놀라게 한 세계적인 고생물학자 닐 슈빈. 그는 인간 신체의 기원을 물고기에서 찾고 있다. 인간의 신체구조를 이해하기 위해, 고생물학과 발생유전학을 바탕으로 인간의 과거의 현재와 미래를 증명한다.
물고기의 지느러미와 비슷한 손, 오래 전에 멸종한 무악어류처럼 조직된 머리 등 인간의 몸속에는 물고기의 일부가 남아 있다. 이 책은 고생물학과 발생유전학을 증거를 제시하며 인간의 몸과 어류, 파충류, 기타 생물들의 해부 구조가 매우 비슷하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지구에 생명체가 등장한 지 35억 년, 그 역사가 우리의 몸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것이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인체가 물고기의 신체 구조를 약간 수정하여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딸꾹질과 탈장, 수면 무호흡 등을 겪게 되었다는 주장이다. 인체의 해부구조가 물고기와 놀랍도록 유사하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저자는 그를 통해 인간의 몸이 왜 특정한 방식으로 고장이 나는지도 규명하고 있다. 인간은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더 다른 생물들과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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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두 가지 방법으로 인체에서 진화의 실마리를 찾는다. 먼저 화석과 고생물학으로, 인간의 선조가 물에서 뭍으로 올라와 사지동물이 되고 이후 진화를 거쳐 특수한 몸 구조를 갖게 되었다는 가설이다. 나머지는 DNA와 진화발생생물학으로, 현생 생물의 몸을 형성하는 유전자가 오래 전부터 존재해왔고 다른 생물일지라도 서로 공통된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지은이 닐 슈빈 Neil Shubin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고생물학자로, 콜롬비아 대학, 하버드 대학, 버클리의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공부했고, 현재 시카고 대학의 해부학 교수이자 부학장을 맡고 있으며 필드 박물관의 감독관이다. 북극 엘스미어 섬에서 발이 있는 물고기 화석 ‘틱타알릭Tiktaalik’을 발굴해 전 세계의 찬사와 주목을 받았다. 틱타알릭은 전 세계 신문의 1면을 장식하며 ‘진화의 잃어버린 고리’라고 불렸고, 《가디언》지의 ‘올해의 10대 과학뉴스’에 선정됐다.
닐 슈빈은 화석과 DNA를 조사하면서 인간의 손이 물고기의 지느러미와 닮았고, 인간의 머리가 오래전에 멸종한 무악어류의 머리처럼 조직되며, 인간 게놈은 벌레나 박테리아의 게놈과 비슷하게 작동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는 35억 년에 걸친 진화의 역사를 추적해 지금 우리 인간의 신체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www.neilshubin.com
아래 동영상은 저자가 닐 슈빈이 직접 작사작곡 했다는 틱타알릭..... 재주 많은 사람이네.....
흥미로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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